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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2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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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8일(금) 서울 소재 중식당 불이아 교대점에서 한민족통상교류협회(약칭 ‘한통협’) 창립 모임이 개최되었다. ‘한통협’은 1990년대 중후반 북한과의 교역에 참여했던 민간 대북사업가들을 주축으로 설립되었으며, 향후 남북한 및 해외 한민족 간 교류, 통상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 : 좌측부터 장준 사무총장, 이승배 상임이사, 박기영 감사, 강희정 이사장, 박윤상 회장, 손수명 고문

1990년대 중후반 설립되었던 한민족물자교류협회(약칭 ‘한물협’)는 우리나라 초창기 대북사업을 이끌었던 중소기업형 대북사업가 30여개가 주축이 되었으며, 1998년 11월 18일 남북민간교류협력 10주년에 출범한 현대 금강산 관광유람선 내 북한상품센터를 총괄 운영한 바 있다. 

이 단체는 2000년대 초반 한민족경제교류협회(약칭 ‘한경협’)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이후 계속되는 대북사업 리스크 확대와 남북관계 악화로 전반적인 대북사업은 정체를 거듭해 왔다. 이번 ‘한통협’의 출범은 향후 남북관계의 복원과 북한에 대한 UN 제재의 종식에 대비하여 남북경협의 새로운 모델 발굴과 함께, 해외 한민족 간 교류 및 통상을 포괄하는 글로벌 차원의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통협’은 창립모임에서 대표 겸 이사장으로 강희정 국립 한밭대 교수(전 ‘한물협’ 사무총장 겸 동북아국제교역 대표이사), 감사에 ㈜아자커뮤니케이션 박기영 대표(전 ‘한물협’ 감사 겸 아자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를 선출했으며, 사무총장에 ㈜쏘뇨플랜 장준 대표(전 ‘한경협’ 사무총장 겸 아바이상사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또한 회장에 박윤상 전 한국수출입은행 노조위원장, 고문에 손수명 극동건설 부사장, 상임이사에는 북청 출신의 이승배 상명대 교수를 위촉했다. 

이번 창립 모임에서는 회원 확충 및 조직 구성, 정관 심의 및 향후의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개진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강희정 이사장은 “‘한통협’은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글로벌 남북경협 전략의 수립과 모델의 발굴을 통하여 실질적인 교류 및 통상을 활성화하고자 하며, 이를 위하여 먼저 통일부에 비영리 사단법인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희정 이사장은 중국인민대학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0년대 중반 베이징 유학시절부터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 평양 만수대창작사로부터 북한미술품을 국내 최대 규모로 반입했으며, 최근 2,000여점에 달하는 소장 작품 및 자료를 활용하여 ‘북한미술박물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감사에 선출된 박기영 대표는 “향후 남북경협 활성화 시대의 도래에 대비하여 광고 및 영상 분야의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대표의 ㈜아자커뮤니케이션은 영화 ‘공작’의 실제 배경이된 대북사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윤상 회장은 “금년부터 남북한 인도적 사업의 발굴과 해외기구를 활용한 보건복지 및 문화예술 분야의 지원 체계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잠재적 대북사업가 발굴, 대북사업 분야 청년사업가의 발굴 및 창업 지원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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