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기 위해서는
-김호일 18대 대한노인회 회장 당선을 축하드리며-
사진: 들꽃피는언덕에서 발췌
김 소엽 (대전대석좌교수, 한국기독교예총회장)
꽃이 그냥 스스로 피어난 것은 아닙니다.
꽃이 피가 위해서는
햇빛과 물과 공기가 있어야 하듯이
꽃이 저 홀로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꽃이 아름답기 위해서는
벌과 나비가 있어야 하듯이
꽃의 향기가 저절로 멀리까지 퍼지는 것은 아닙니다.
꽃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서는
바람이 있어야 하듯이
나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닙니다.
기도로 길을 내어 주고
눈물로 길을 닦아 준 귀한 분들 은덕입니다.
내가 잘나서 내가 된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벼랑 끝에서 나를 붙잡아 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신
보이지 않는 그 분의 섭리와 은혜가 있은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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