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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3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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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운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재248회 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당대표 연설을 했다.

연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성운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강병일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장덕천 시장님을 비롯한 25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성운입니다. 

최성운 부천시의회 민주당 대표 의원

쉼 없이 달려온 제8대 의회는 어느새, 임기 반환점을 더해 보내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올해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라는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시민안전에 대응하고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왔던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 주신, 동료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에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부천시의회는 부천시와 시민을 위해, 무엇인가를 보여주거나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하는 임기 4년 차 2021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0년 시작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온 코로나19의 펜더믹은 소소한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큰 행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고, 기업은 더욱 어려워졌고,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는 등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기에 강한 우리 국민과 부천시민은 코로나19라는 엄청난 국가적 재난에 연대의 힘을 아낌없이 보여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 일선에서 투혼을 발휘하고 계시는 장덕천 시장님을 비롯한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힘드시겠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부탁드리며, 당 대표로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의 예측에 의하면, 2021년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확산 범위와 기간에 따라, 성장경로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과 중국간의 첨예한 대립도 두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에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성장 핵심동력 확보 및 부천형 뉴딜사업으로 발굴 추진하는 대장신도시, 영상문화산업단지, 종합운동장 일원 첨단 R&D 및 전략산업, 창업, 주거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환경기초시설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의회가 신속하게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선출직인 시장이나 시의원들이 선거 당시 공약했던 내용 들을 본격적으로 완성 시킴으로써 부천시민의 삶을 보살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선출직과 공직자는 부천시와 시민을 위한 공복이라는 이 명확한 사실 앞에, 늘 겸손하고 오직 부천시 발전과 시민들의 좀 더 풍요로운 생활에 귀 기울이는 2021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부천의 역사를 바꾸고 85만 부천시민들이 부천에서 살아가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하고 복잡한 여러 분야 정치·경제·문화·체육·복지, 시민들의 삶 등에서 부천시의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그리고, 민주당 대표 시의원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며, 부천시의회도 적극적인 뒷받침에 나설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도 장덕천 시장님과 간부 공무원들은 여당, 야당 시의원들을 가릴 것 없이 부천시의회 모든 시의원들과 협의하고 의견을 경청하십시오.

소통과 협력·협치의 조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 방이 있는 큰 계획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부천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시민들과 소통하여, 전 행정력을 정확하고, 세심하고, 꼼꼼하게, 부천시민들의 살아가는 부분에 집중해 줄 것을 강조합니다. 

인구는 줄어들고 지역경제는 어렵습니다. 부천시 재정자립도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부천시에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부천산업진흥원과 부천시의 유일한 공기업인 부천도시공사가 있습니다. 

먼저, 부천산업진흥원은 부천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업 관련 정책을 펼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이제 그 역할을 강화하고, 부천시 해당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철저하게 전문화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며, 그 기능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즉, 부천시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부천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부천산업진흥원이 되어야 합니다. 변화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천도시공사는 1999년 7월 시설관리공단으로 설립되어, 주차, 교통, 체육, 생활문화시설을 관리하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도시개발 업무를 추가하여 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한 지방공기업입니다.공사 출범한 지 3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 과연 도시공사로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그 기능을 다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시설관리공단 역할과 기능에서 벗어나 도시공사로서 부천시 도시개발에 적극적인 기여를 기대하고 출범했으나 아직도 예전의 시설관리공단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문성 있는 인력을 충원하고 구조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시공사의 기능을 강화하며, 도시공사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새로운 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제작된 ‘복지정책지도’ ‘복지 가이드북’을 부천시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재작성하여,

현재 시점에서 부천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복지정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되어야 합니다. 복지정책이나 복지 혜택을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부천시민이 단 한 사람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우리 시는 잘 알고 있는 것처럼,부천문화재단,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부천예총, 부천문화원, 부천시립예술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존재합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부천만의 문화를 위해 기관의 대표자와 이들 단체 종사자들은 과연 부천문화를 부천문화답게 형성하고 가꾸고 고민하는 정책이나 시간들이 있었나를 반추해봐야 합니다.

이제 부천역사 100년을 향한 새로운 문화를 고민하고 성찰해 보고 기왕에 있는 조직에 하나씩 하나씩 반영해 실천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부천체육도 이제 부천 체육다운 행정 시스템과 더불어 정책이 펼쳐지길 요청합니다.

부천시체육회는 전문성 있는 인력이 부천의 각 단체 종목들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행정이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런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는지 되돌아보고 전문성 제고와 함께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각 종목을 이끌고 있는 단체들에게 군림하는 자세가 아닌 지원하고 격려하는 자세와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천FC 축구단의 장기적인 운영의 대책을 시급히 준비해야 합니다. 시민 혈세 45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이유를 부천시민들이 납득하고 동의할 수 있는 구단 운영의 목적과 명분 그리고 시민통합의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한해, 부천시가 2조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더라도 부천FC에 연간 45억원의 시민 혈세 투입에 대한 정당하고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동의하는 명분을 만들지 못하고 찾지 못한다면 부천시의회에서 예산을 심의할 때마다 정치 상황 논리로 갈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계속될 것입니다.

2021년은 지방자치가 부활된지 30주년이 되는 전환점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중앙집권적 의사결정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1단계 재정분권과 일자리정책, 그리고 국·도비 매칭사업 등 지역의 목소리를 외면한 중앙집권적 사고는 아직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지역의 미래는 지방분권 실현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조속히 통과 되어야 합니다.

이제, 모든 것을 새로 고치고 기존 행정 관행을 광역 수준에 맞게, 기초부터 객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시가, 전국 최초로 전면 시행 중인 광역동이,당초 걱정과 우려와 달리 빠르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시 재정자립도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서 염려하시지만, 실질적으로 시민 복지와 행정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더 큰 시민 만족으로 이어지도록 우리 시의 자치역량을 가일층 키워낼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협력하고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시민과 의회, 시 행정부는 같은 길을 걷는 동반자입니다. 

동반자적 입장에서 시민 공동의 이익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가치 창출을 위해 대립이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시민을 위한 선정(善政)을 펼쳐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전환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의원님 여러분의 지혜와 합심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부천시민의 행복과 부천시의 발전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의원 간의 생각과 마음을 열고,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노력으로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는 부천시의회로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그동안 쌓아온 의정활동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의 뜻을 정성껏 받들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2월부터 10개월째,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고 계시는 장덕천 시장님을 비롯한, 2천5백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기억하겠습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겨울철 서민안정과 취약계층을 위한, 월동대책 등에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님들,

오늘부터 시작되는 22일간의 2차 정례회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 소띠해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이것으로 대표연설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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