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소재 칠보산 무학사(주지 혜성 큰스님)에서 ‘제50회 칠보산 무학사 산신제 대법회’가 주요 내빈 및 불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호정 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엄숙히 진행됐다.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한 3일 오전 10시 서수원칠보체육관 옆 무학사에서 혜성 큰스님을 비롯하여 백혜련 국회의원, 이종화 대한노인회 권선구지회장, 이병학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장, 조미옥 시의원, 임택명 자문위원장, 한풍교 정무위원장(UN한국평화봉사단 총재), 김병문 수원시그라운드골프협회 회장, 염규종 수원시 농협 조합장, 김만태 권선구그라운드골프협회 회장, 계명정사, 관등사, 승정사, 관음사, 능인사, 성불사 주지스님 등 내빈들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혜성 큰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50회 칠보산 무학사 산신제를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및 불자 여러분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나라와 수원시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저 또한 열심히 하겠으니 여러분들께서도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며 국가와 수원시민들을 위해 축원했다.
백혜련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단풍도 절정에 이르고 있는 좋은 날에 50회 무학사 산신제를 치르게 되어 축하한다.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주시는 혜성 큰스님께 감사드린다. 저 또한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단히 축사에 갈음했다.
이종화 대한노인회 권선구지회장은 “수원의 4개 명산 산신령이 잘 보살펴 주심으로 수원이 행복하게 잘사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옛날부터 산을 숭배해 왔다. 안성 칠장산에 칠장사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다. 임꺽정이 칠장산에서 나라를 위해 싸웠던 곳이다. 그곳이 세계 산신령 본부라고 한다. 산에는 우리나라 장엄한 산에 기가 흐르고 있다고 한다. 그 기를 받아 국가에 목숨을 바치는 충효정신이 강한 민족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사람들이 한민족의 맥을 끊기 위해 우리나라 명산에 철심을 박았다고 한다. 해방 이후 철심을 찾아 대부분 뽑아 없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산신령이 봐주기 때문에 가정과 나라가 연연히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모든 불자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축원했다.
이병학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장은 “혜성 큰스님과 신도 여러분들의 모든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이제 추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간단히 축사에 갈음했다.
식전행사로 한국종합예술대학교 촐신인 창작 국악팀 ‘더 미소’팀(이은희, 차보영, 김솔지, 송은지, 박영식, 강재훈) 명창들의 연주에 참석하신 분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수원을 대표하는 칠보산, 광교산, 팔달산, 청명산 공동대표가 함께 제50회 칠보산 무학사 산신제를 실시했다.
무학사 혜성 큰스님은 ‘본디 내 것이란 없습니다. 그러니 다 내려 놓아야죠’라는 신념으로 모든 재산을 국가와 재단에 헌납하였고, 수원시 4개구 어르신들을 위한 ‘은빛 어르신 노래자랑’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과 어르신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지역 사회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계신다.
설법제자 12명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