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회(회장 송인석·박수연)는 갑진년 한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14일 정오 12시 서울시의회 옆 세종대로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4년 고대 영문학과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송인석, 박수연, 김홍철, 신영희, 신재균, 김윤선, 이현근, 안연규, 김준태, 장백순, 엄태민, 이원재, 구본억, 곽정식, 송신섭, 마금석, 노태용, 천병선 등 18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인사, 참석자 소개, 정기총회(24년 결산보고, 사업보고, 신임회장, 감사 선출), 자랑스런 교우상 시상, 김윤선 작가 작품 경매 순으로 진행됐다.
송인석 회장
이 자리에서 송인석 회장은 “2024년을 보내면서 18명의 영문과 교우가 한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누게 되어 무척 고맙다. 해가 갈수록 더 많은 교우들이 함께 옛 교정에서의 우정을 되새기며 친목을 다지길 기원한다”며 “특별히 안연규 교우와 김윤선 교우가 교우회 회원들을 위해 값비싼 물품을 기증해 주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어느덧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내년에는 더 발전적인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박수연 회장
박수연 회장은 “안연규 덕분에 오늘 많은 교우들이 참석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 일을 하다 보니 교우들 챙기는데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나 내 자신을 되돌아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한 가족처럼 이해해 주고 아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교우들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 내년에도 교우들 건강과 하고자 하는 일 성취하길 바란다”고 짤막하게 인사했다.
엄태민 교우
엄태민 교우는 “30여년 동안 중앙일보 등 언론사에 근무했고 지금은 경인일보 부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한 후 “10대는 부모 잘 만나는 게 왕이고, 20대는 좋은 학교 다니는 자가 왕이고, 30대는 좋은 직장 다니는 자가 왕이며, 40대는 돈 많은 자가 왕이고, 50대에는 자식 잘 된 자가 왕이고, 60대는 친구 많은 자가 왕이라고 한다”며 “60년 동안 살면서 제가 한 가지 느낀 것은 스스로 재미를 찾아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재밌고 즐겁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금석 교우
마금석 교우는 “김윤선 교우가 국전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함은 우리 고대 영문과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안연규 교우는 의류 분야 사업을 하면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입시학원 강사를 시작으로 동국대학교에서 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고, 휘귀병을 얻어 생사를 헤매이다 종교에 귀의해 목사 안수를 받고 세종시에서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금석 교우는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아카데미 교육분과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준태 교우
김준태 교우는 “항상 모임을 준비하고 연락하느라 수고가 많으신 송인석, 박수연 회장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모임은 서울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장소를 지방까지 넓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송신섭 교우
송신섭 교우는 “이번에 제일 많이 모인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앞으로 모임에는 꼭 참석해 교우의 정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곽정식 교우
곽정식 교우는 “제가 제일 멀리서 온 것 같은데 항상 오고 싶은 마음은 매년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 것 같다. 반가운 얼굴들을 1년에 최소한 한 번씩은 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열심히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본억 교우
구본억 교우는 “그동안은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못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우리 모임의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 지난 10월 말 부친 별세 중 많은 교우들의 위로와 격려로 큰 위안이 되었다. 정말 고맙다”며 은혜 가슴에 담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홍철 교우
김홍철 교우는 “지난 4년 동안 고영회를 이끌어 오면서 많은 교우들이 협조해 주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송인석, 박수연 회장이 너무 잘 이끌어 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날이 갈수록 모두가 부러워하는 고영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고영회하면, 영원하라를 한번 외쳐주라”고 제안했다.
장백순 교우
장백순 교우는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참석을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은 갖고 있었다. 그러나 단톡방은 자주 들러 우리 고영회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나 잘 보고 있었다. 앞으로는 적극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원재 교우
이원재 교우는 “제가 올해 계획했던 게 매달 한 번씩 여행을 가자고 계획을 세우고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다. 올해 마지막 12월에는 중국 청도를 다녀올 예정이다. 1년 동안 5박 6일에서부터 10박 정도까지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체력이 좀 딸린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체력이 딸릴텐데 항상 건강에 더 신경쓰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신재균 교우
신재균 교우는 “여러분들이 다 알다시피 제가 81학번인데 83학번 모임에 늘 함께 한다는게 다소 쑥스럽기는 하지만 학교 다닐 때부터 83학번하고 수업도 같이 듣고 친하게 지내 83학번이 내 학번처럼 느껴진다. 또한 연세가 많으신 금석이 형하고 병선이 형이 계셔 항상 반갑다. 저는 올 때마다 즐거운 마음과 행복한 마음뿐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 어느 학자가 70년 동안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게 뭐냐는 질문에 ‘내 옆에 좋은 사람이 있는 것’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반드시 그 앞에 '좋은'이 붙는다. 좋은 자녀, 좋은 남편, 좋은 친구,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 고영회가 진짜 좋은 영문과 동문들이 있어서 영원히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는 교우들이 됐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며 고영회가 더욱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근 교우
이현근 교우는 “제가 올해는 모임 때마다 다 참석을 못 했는데 내년에는 무조건 모이면 참석하는 걸로 약속 드리겠다. 그리고 단톡방에 이은희, 김두일 학우도 초청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모든 교우가 '좋은 생각이다'라고 화답했다.
신영희 교우
신영희 교우는 “이은희 교우에 대한 제안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대학 캠퍼스에서 함께 동거동락을 했던 정든 학우들 중 지금 연락이 안된 학우들도 찾아 함께하고 싶은 생각인데 잠시 단톡방에서 나가 있는 교우들 다시 초청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했다.
노태용 교우
노태용 교우는 “시간 나는 대로 열심히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짤막하게 인사했다.
안연규 교우
안연규 교우는 “다리 건강이 허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위장 건강이 허락해서 여기 다 나와 맛있게 먹고 얘기하고 있는데, 저의 시어머니께서 올해 86세이신데 80세쯤 되셨을 때 하신 말씀이 식당에 와서 음식을 먹을 그런 위장 건강이 안 되는데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 누른밥을 싸 온다는 말씀을 하신 걸 들었다. 우리가 이렇게 누릴 수 있는 것도 무한한 게 아니다. 우리가 발로 걸어 나와서 맛있는 음식 같이 나눠 먹을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릴 수 있을 때 열심히 누리고 살자”며 건강한 삶을 역설했다.
김윤선 교우
김윤선 교우는 “저를 작가로 불러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조금이나마 고영회를 위해 소작 3점을 기증했는데 회장께서 경매를 통해 일부를 고영회 발전 기금으로 했으면 한다 하니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영희도 말했고 현근이도 말했지만 우리 학우가 나갔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들어오고 싶다면 받아줬으면 하는 게 저의 생각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영회는 매년 자랑스런 교우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신재균 교우가 자랑스런 교우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고영회 발전에 앞장서온 이원재, 김윤선 교우가 자랑스런 교우상을 수상했다.
송인석 회장은 우리 모든 교우가 자랑스런 교우라 생각한다 말하고, 그 중 매년 한 두명의 교우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며 시상식은 지난 해 자랑스런 교우상을 수상하신 신재균 교우께 부탁했다.
오늘 올해 자랑스런 교우상을 수상하게 된 교우는 ㈜잡플러스 이사장 이원재 교우와 국선에 입상하고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김윤선 교우가 선정 되었다.
이원재 교우가 자랑스런 교우상을 받아들고 환히 웃고 있다.
자랑스런 교우상 영어영문 83학번 ㈜잡플러스 이사장 이원재
‘귀 교우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우회를 위하여 많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선·후배 간의 끈끈한 가교가 되고, 남다른 기업가 정신으로 고려대와 영어영문학과 교우회를 빛낸 교우 사회의 귀감이 되므로 교우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자랑스런 교우상을 드립니다’ 2024년 12월 14일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우회
김윤선 교우가 자랑스런 교우상을 받아들고 환히 웃고 있다.
자랑스런 교우상 영어영문 83학번 작가 김윤선
‘귀 교우는 고려대학교 영어연문학과 교우회를 위하여 많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선·후배 간의 끈끈한 가교가 되고, 남다른 예술가 정신으로 고려대와 영어영문학과 교우회를 빛낸 교우 사회에 귀감이 되므로 교우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자랑스런 교우상을 드립니다’ 2024년 12월 14일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우회
안연규 교우가 기증한 여성용 패딩을 김윤선 교우가 입고 있다. 우측은 송인석 회장
끝으로 송인석 회장은 “2024년을 보내면서 모처럼 18명의 교우가 참석해 정담을 나누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전 세계를 상대로 폭넓게 의류 사업을 하고 있는 안연규 교우가 참석한 모든 교우들에게 여성용 패딩과 핫팩 1box씩 기증하였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국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작가 김윤선 교우가 고귀한 작품 3점을 고영회를 위해 기증해 주어 무척 고맙다. 내년에도 더 많은 교우가 참여해 발전해가는 고대 영문과 교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회장으로서 소임을 충실히 할 것이다. 또 고려대 영문과 교우회를 너무나 사랑하는 교우님들이 계셔서 저는 자긍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것이 즐겁다. 앞으로 우리 고영회가 더욱 번창하고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성원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안연규 교우가 여성용 패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연규 교우가 참석한 모든 교우에게 여성용 고급 패딩과 핫팩 1box씩을 기증했고, 김윤선 교우는 유화 작품 3점을 기증했으며, 송인석 회장이 고급 화장 비누 1set씩을 기증해 주었다. 참석한 모든 교우들은 감사함을 표했다.
정기총회 회의 결과 지난 한해 잘 이끌어 준 송인석, 박수연 회장이 2년 더 고영회를 이끌어 가도록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교우들의 건강과 하는 모든 일 뜻대로 성취하길 기원하면서 오후 4시경 2024년 고영회 송년회를 마쳤다.
[즐거운 시간]
(좌부터) 노태용 교우, 신영희 교우, 이현근 교우
(좌부터) 마금석 교우, 김윤선 교우, 안연규 교우
(좌부터) 구본억 교우, 곽정식 교우, 송신섭 교우
(좌부터) 장백순 교우, 김홍철 교우, 김준태 교우
(좌부터) 신재균 교우, 천병선, 이원재 교우
(좌부터) 송인석 회장, 엄태민 교우, 박수연 회장
신재균 교우가 이원재 교우에게 자랑스런 교우상을 수여했다.
신재균 교우가 김윤선 교우에게 자랑스런 교우상을 수여했다.
송인석 회장이 많은 패딩을 기증해 준 안연규 교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고급 와인을 선물하고 있다.
신재균 교우가 선택한 작품[작품명: 천년의 숨결]
김준태 교우가 선택한 작품[작품명: 눈길]
이원재 교우가 선택한 작품[작품명: Path(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