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회장 이종한)는 10월 23일 10시 30분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 5층 대연회장에서 경기도연합회 소속 지회장과 부지회장, 노인대학장 등 대의원 243명 중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경기도연합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임헌우 후보가 당선증을 받아들고 활짝 웃고 있다.
제17대 경기도연합회장 임기가 11월 4일 만료됨에 따라 경기도연합회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12조 제1항에 의거 2024년 제2차 이사회에서 선거일을 10월 23일로 결정하여 선거를 실시했다.
후보들(좌측부터, 정관희, 김준회, 이종한, 조영재, 임헌우 후보)
기호 추첨에 따라 기호1번 임헌우 후보, 기호2번 조영재 후보, 기호3번 이종한 후보, 기호4번 김준회 후보, 기호5번 정관희 후보 등 5명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안양시 동안구지회장을 역임한 임헌우 후보가 당선됐다.
이병학 선거관리위원장, 당선증 교부
이병학 선거관리위원장은 임헌우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임헌우 후보
후보자별 소견 발표에서 임헌우 후보는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경기도연합회를 사랑하시어 어려운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대의원 여러분 고맙다”고 큰절로 인사하고, “경기도연합회는 지난날의 과오에 의한 당면한 어려움으로 인하여 전국 시도연합회 중에서 신용도가 제일 낮은 수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재선 지회장으로서 보고 듣고 몸소 경험한 실무 경험과 노인복지를 전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조직적으로 운영을 하여 대내외적인 신용도를 높이겠다는 투철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출마를 하게 되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임헌우 후보는 “75살인 저를 어리다고 말씀하신분이 있는데 결코 어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젊은 만큼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며 활동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제가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당면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앞장서 봉사하자’는 각오와 책임감이 앞섰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연합회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성과 기동성을 갖추어야 한다. 내부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외부적인 일은 소홀할 수밖에 없다. 사소한 일부터 큰일까지 관심을 가지고 챙기는 부지런함이 책임자의 자세이며, 조직 구성원의 잘못이 있으면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지도자의 제일 덕목이다. 우리에게는 부지런함을 겸비한 책임감이 강한 연합회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걸맞게 어르신을 소중히 여기고 어르신의 지혜를 빌려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경기도연합회의 환경을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합회장은 선배님을 존중하고 동료와 후배 사랑의 덕목을 갖추어 어르신을 위한 희생의 정신으로 봉사에 앞장서는 신뢰받는 연합회장이 되어야 한다. 제가 바로 선배님 존중,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이 되겠다”고 힘주어 역설했다.
임 후보는 “오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합회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나가는 출발점이기를 희망하며 제가 연합회장이 되어 먼저 하고자 할 일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몇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가장 시급한 당면 문제인 부채 상환을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다.
2019년부터 연합회의 발전에 방해가 된 부채는 5년 동안 절반도 갚지를 못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진행된 과정을 소상히 확인하고 원인을 파악하여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 가장 빠른 기간 내에 부채를 해결하여 연합회의 발전을 위한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둘째, 열악한 지회장님, 분회장님, 경로당 회장님, 학장님의 처우를 개선하겠다.
지회장님께는 경기도와 도의회를 통해서 월 100만 원을 빠른 기간 내에 목표 달성하도록 노력 하겠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활동비 지원이 열악한 분회장, 경로당 회장님들께는 각 시군 봉사지도원 활동비와는 별도로 회장 직책 일자리를 만들어 활동에 필요한 월 30만 원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그리고 학장님을 위한 처우 개선은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등록을 하여 지회에서 받으시는 활동비와는 별도로 학장님의 직무만으로도 10개월 동안 월 75만 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할 것이다. 제가 노인 인력관리공단을 직접 방문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셋째, 경로당의 실정에 맞는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 경로당에 보급을 하겠다.
노인대학에 프로그램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과목에 추가해서 경로당에서 유료 프로그램 강의를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여 일자리 사업에 지원하는 어르신은 전원 선발하여 탈락으로 인한 소외감이 없도록 하겠다.
다섯째, 어르신 건강을 위해 지역의 병의원과 협력 관계를 확립하여 편리하고 부담없는 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같이 경기도연합회의 발전을 위한 임무에 충실하고 지난 지회장 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잘살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경기도연합회가 행복한 도시로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솔선하여 노력을 하겠다. 어르신과 함께함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경기도연합회를 저와 함께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임헌우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대의원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 의해서 중책을 맡게 됐다. 이것은 대의원님들의 채찍으로 알고 더욱더 열심히 봉사하는 연합회장이 되겠다”며 “함께 경쟁을 하셨던 네 분 후보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또 선거관리를 공정하게 잘 해주신 선거관리위원님들께도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선거기간 동안 연합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수고해주신 이석영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는 하고자 하는 일,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채찍으로 말씀을 하시는 모든 것을 귀담아 듣고 더욱더 열심을 다하는 연합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평소 봉사 정신이 투철한 임헌우 회장은 로타리 봉사 20여 년, 보육원 어린이와 부모 맺기 13년, 유니세프 후원 15년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봉사도 지속적으로 하였으며,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진정한 사회 지도자였다.
임헌우 회장은 ⧍성결대학교 대학원 졸업(사회복지학 박사) ⧍쌍용그룹 ㈜의왕레미콘 대표이사 ⧍동안구노인보건센터 자문위원 ⧍국제로타리3750지구 지역대표 ⧍대한노인회 법제심의위원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부회장 ⧍안양시 동안구 지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행사 사진]
임시총회 모습
임헌우 경기도연합회장 당선인
이병학(수원 팔달구지회장) 선거관리위원장
이석영(김포시지회장) 연합회장 직무대행
김형두 의정부시지회장, 노인강령 낭독
지회장들과 기념 촬영
선거관리위원
개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