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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생산경쟁부 장관과 협력 방안 모색 - 도 경제·산업 발전 방안 공유하고 도-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향후 협력 논의
  • 기사등록 2022-11-25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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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다니엘라 트레호(Daniela TREJO)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생산경쟁부 장관을 만나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생산경쟁부 장관 면담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25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트레호 안티오키아주 생산경쟁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콜롬비아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면서 “경기도에는 반도체, IT, 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이 있으므로 앞으로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레호 생산경쟁부 장관은 “올해 8월에 새로 취임한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대통령이 특히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높이 사고 있다”며 “1950년대에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제 수준이 비슷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방안에 대해서 배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안티오키아주도 경기도의 산업 발전에 대해서 알고 싶고 경기도와 결연이나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태영 부지사는 “한국은 장기적인 시각을 지니고 대학교육을 통해 고급인력을 육성하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 경제발전의 바탕이 되었다고 본다”며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인적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우수한 인재를 미리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에도 여러 나라 유학생들이 한국의 경제정책을 배우고 있으므로 이들이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트레호 생산경쟁부 장관이 “안티오키아주는 커피, 바나나, 아보카도 등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도 수출하고 있고 시장 개척에도 관심이 있다”고 소개하자, 염태영 부지사는 “한국의 과일 맛도 아주 좋은데 콜롬비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궁금하다며”며 사과, 배 등을 대접하고 환담을 나눴다. 

면담에 함께 참석한 주한콜롬비아대사관 관계자는 “콜롬비아 시장에 한국 배가 수입되고 있다”며 “경기도의 스마트팜 등 농업기술 분야에서도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 부지사는 “경기도와 안티오키아주가 향후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관련 부서를 통해 콜롬비아와의 결연이나 우호협력 체결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달 29일 파주에서 열린 DMZ 평화걷기 행사에 참석했던 프란시스코 알베르토 곤잘레스(Francisco Alberto GONZALEZ) 주한 콜롬비아 대리 대사가 주선했다. 행사 참석 등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레호 장관이 경기도의 기업정책에 대해 듣고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요청으로 이뤄졌다.

안티오키아주는 콜롬비아 서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이자 매년 열리는 꽃축제로도 잘 알려진 메데진시(市)가 있는 곳이다. 지난해 콜롬비아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15.22%를 차지하는 등 경제적 위상도 높은 편이다.

경기도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고, 향후 경기도와 안티오키아주의 교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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