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5월 16일 부천 마루광장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지연됐던 제42회 장애인의 날(매년 4. 20.)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부(지부장 조영섭)의 주관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뿐 아니라 후원자, 자원봉사자, 비장애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날 제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하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장애 인식 개선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됐다. 행사장 밖에서는 전동휠체어 안전 캠페인, 슐런 체험, 장애인 일자리 관련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개최됐다.
부천시 장애인인권센터에서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인권 침해 상담 및 홍보 리플릿 전달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조영섭 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권개선을 위한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쌓이면 사회는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 믿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동체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이제 배려가 아니라 권리가 되어야 한다. 장애인 인권 보장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이를 공유하는 부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지정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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