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과 상동을 포함한 1기 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했다. 용적률은 다섯 개 신도시 중 가장 높고, 녹지율은 가장 낮다. 그래서 수평 리모델링을 통해서는 1기 신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특별법을 통한 재건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다. 이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국회에서 풀어야 할 문제다.”
조용익 부천시장 후보가 중상동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중동을 비롯한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는 조용익 후보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현재 1기 신도시는 입주한지 30년이 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한다. 더불어 민주당은 최근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5월 13일 오전 11시 성남시 분당구 수내2동 파크타운 서안아파트 노인정 2층에서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회 2차 회의 및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건축 추진 단지를 현장에서 살피고,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제도 개선 및 조속한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연(경기도지사) 후보, 배국환(성남시장) 후보, 조용익(부천시장) 후보, 한대희(군포시장) 후보, 최대호(안양시장) 후보, 김병관(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김병욱 특위 위원장, 이용우 의원, 홍정민 의원, 민병덕 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1기 신도시가 자리한 지방자치 단체장 출마자들은 주거환경개선을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부천시장 조용익 후보는 “부천시 중동과 상동이 포함된 1기 신도시의 문제와 한계에 공감하며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용적율 완화 등이 포함된 ‘신도시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984년 정부가 1기 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할 당시, 집값은 폭등했고 주택난은 극심했다. 1985년 주택보급률은 69.8%까지 떨어졌는데 1기 신도시 입주가 이뤄졌던 1991년에는 74.2%까지 보급률이 상승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1기 신도시는 이제 신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구도시가 되었다. 1기 신도시를 쾌적한 스마트시티로 재정비 하겠다. 시민들이 원하는 신도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신도시 재건축에 힘을 실었다.
김병욱 특위 위원장은 “그동안 1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1기 신도시에 대한 특별법, 용적률 완화, 안전진단 검사 폐지 등이 신도시 주민들만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생각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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