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3시 경 김주영 국회의원, 김명원·이선구 도의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은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앞에서 8일째 집회를 이어가는 OB맥주 경인직매장 하청노동자 해직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김남정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을 접견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권오철 OB맥주 경인직매장 분회 사무장은 “OB맥주 직매장은 CJ대한통운을 통해 물류를 운송하고 있는데 불법파견과 인사개입 등 부당함에 맞서고자 지난 해 2월 14일 노조를 설립했는데, 새로운 운영사가 들어오면서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인데도 노조를 설립했다는 이유로 노조를 탈퇴한 몇 명을 제외하고 전원 해고했다. 고용노동부가 중간자 역할을 넘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며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원 도의원은 “고용노동부에서 사실 확인을 명확하게 하고 법적인 하자가 발견되면 정확하게 제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김남정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은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감독관들이 정리를 하고 있으며, 본부지침과 법리에 따라 판단할 것이다.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무척 안타깝다.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은 정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선구 도의원은 “하루 빨리 고용노동부에서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노동자들의 억울함을 씻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는 “고용노동부에서 조정을 잘해 빠른 시일 내 좋은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B맥주 경인직매장 하청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위한 투쟁이 270일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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