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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07
  • 김성보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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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지회장

               

                떠나고 싶다

                      대한노인회 동두천시지회장 김성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뽀얀 안개비 사이로

산자락에 가려졌던

국도 3호선의 확트인 길

오늘따라 아득하게 보인다


언젠가 탁트인 한탄강가

노송아래 앉았던 아침

수려하고 신선한 공기 같은 맛

가슴에 부딪힌다


오늘은 오늘 아침은

애써 쌓아 올린 것

욕심스레 소유한 것

홀가분히 반납하고

어느 낯선 곳으로라도

떠나갈 수 있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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