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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09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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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FC사랑 의원 모임


우리는 419일에 열리는 2017 KEB 하나은행 FA4라운드 전북 현대와 부천FC의 경기가 평일 주간 낮 시간대인 오후 3시에 열린다는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아마추어 팀 사이의 대결도 아닌 프로와 프로가 만나는 경기가 평일 오후 3시에 열린다는 것은 해당 팀을 응원하며 멋진 경기를 관람하고픈 팬들의 볼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입니다.

주요 관중인 학생의 등교와 직장인의 출근으로 경기장을 찾을 수 없는 시간대에 공식적인 프로경기를 진행한다는 것은 축구 흥행이나 팬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후진적인 축구 행정입니다.

프로에게 평일 낮 경기가 웬말이냐?

국제대회 유치 준비로 인해 부득이하게 야간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에서의 전북 현대의 선택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를 선도하는 전북 현대라면 흥행을 위해서라도 경기 시간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번 대진 추첨 과정에서 심각한 절차상의 오류를 범하였습니다. 대진이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FA34라운드의 모든 경기의 시간과 장소를 한꺼번에 적시하고 참가자들에게 이의를 구하면 그 누가 이의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부천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는 FA4라운드 빅 매치 중 하나입니다. 이미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두 팀이 만나 무패행진을 자랑하던 전북 현대를 전북의 홈에서 부천이 이겼습니다. 당시 FA컵 대회 기간 중에 최고의 파란이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FA컵 규정을 따라라

이러한 두 팀이 일 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다시 만납니다. 이런 경기에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이번 결정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다시 한 번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축구협회의 FA컵 규정에는 주중에 열리는 경기는 야간 경기(오후 7~ 오후 8시 시작)로 개최돼야 한다. 야간 경기의 개최를 위해 경기장 조명 시설의 평균 조도는 1500lx 이상이 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전주종합경기장은 규정에 부합하는 조명 시설이 없어서 주간 경기를 치른다는 것입니다.

프로구단 사이의 평일 경기가 야간진행이 어렵다면 당초 FA컵 규정대로 원정팀에게 홈경기를 우선 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부천FC는 과거 부천SK의 연고이전 이후 순수 팬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창단시켜 5년간의 아마추어리그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로 프로진출 5년차를 지나고 있는 창단 10년차의 프로팀입니다. 수도권이라는 좋은 입지와 좋은 경기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경기 운영 능력 또한 충분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부천시의원들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 부천이 불꽃이 튀는 경쟁을 벌이는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201749

부천FC를 사랑하는 부천시의원 모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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