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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10-16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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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경찰서(경찰서장 이원일)는 10월 16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박용수(53세,남)를 송치했다.

전남경찰청

피의자는 10월 5일 21:28경 나주시 왕곡면 피해자 주거지를 찾아가 칼로 피해자들을 위협하여 결박 후 처 B씨(60대)의 얼굴을 막아 질식시켜 살해하고, 남편 A씨(6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위 A씨 계좌에서 현금 1,100만 원을 출금한 혐의이다. 

현장에서 도주하였던 피의자는 CCTV 등을 통한 동선 추적 끝에 10월 7일 14:37경 무안군 주거지 인근에서 나주서 형사팀 경찰관에게 긴급체포되어 지난 9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와 피해자 A씨는 광주에 있는 성인 게임장에서 만나 알고 지냈던 사이로 본건은 피해자들의 금품을 노린 피의자의 계획적 범행으로 확인되었다.

피의자는 범행 이전 여러 차례 피해자 주거지를 사전답사하였고, 무안군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자전거를 훔쳐 차에 실어 범행에 이용하였으며, 범행 후 환복할 의복을 사전 준비 및 이를 범행 이후 유기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피의자가 범행 당시 갈아입고 유기한 위 의복류에서 피해자들의 혈흔 및 DNA가 다수 검출되었다.

피의자는 피해자들을 흉기 등으로 살해하였고, 이후 그 흉기와 피해자 A씨의 휴대전화를 강에 던져 유기한 사실을 포함하여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다만 피의자는 피해자에게 채권이 있어 이를 추심하기 위해 갔다고 주장하나 이를 뒷받침할 자료는 제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범행 후 강취한 피해금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사실로 볼 때 경제적인 어려움과 게임장 도박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

경찰은 프로파일링과 주변 조사 등 광범위한 보강증거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범행 동기를 분석 중이며 지난 14일에는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약칭: 중대범죄 신상공개법)」에 의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나주경찰서는 피해자 가족의 심리상태를 수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심리치료 및 구조금 지원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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