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고등학교(교장 김윤기)는 3월 10일 저축은행중앙회와「1사1교 금융교육」결연식을 체결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강(주제 : 실패전문가의 성공이야기)을 실시하였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날 “금융인에게 필요한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친화력”이라며 이를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 바로 웃음“이라고 말했다. 또 “모자라고 만만해 보여야 남을 품을 수 있다”며 실수를 한 다음 사과의 기회를 만들면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이 회장은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듣고,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용어로 나보다 ‘흙수저’인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인패위성(因敗爲成: 실패한 것이 바뀌어 성공이 됨)의 정신을 잃지 않으면 성공은 반드시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유지원(3학년) 학생은 “이순우 회장이 고교시절, 전기도 들어오지 않은 곳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고승혜(1학년) 학생은 “저축은행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강연을 듣고 이 또한 금융의 일부분인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기 소사고 교장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 건전한 금융생활·습관 함양 및 금융거래에 필수적인 기초상식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금융관련 자율 동아리활동 후원, 금융퀴즈대회 개최하도록 하겠다. ”고 1사1교 금융교육 결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금융회사와 초·중·고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