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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일가족 구한‘의인’ 원만규 씨, 상금으로 또 선행 - 부천 창영초등학교 관악부에 단복 구입비 500만원 기부 - 강남시장 외국인 이주노동자 화장실 개선 위해 500만원 기부하기도…
  • 기사등록 2017-03-02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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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창영초등학교 관악부 기념 촬영



지난해 부천시 여월동 주택가 화재현장에서 일가족 5명을 구조한 의인 원만규 씨가 지난 2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시상금 중 일부를 기부해 화제다.

 

시상금 3천만원 중 1천만원을 부천창영초등학교 관악부와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 각각 500만원씩 기부한 것.

 

지난 32일 원 씨는 창영초등학교 관악부를 찾아 단복 구입을 위한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상금을 받은 후 원 씨는 부천시 문화발전을 위한 기부 의사를 밝혔고, 부천시가 창영초 관악부를 추천했다.

 

창영초 관악부는 지난해 제53회 전국초등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부천아트밸리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으나 예산 지원이 어려워 단복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원만규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생각지도 못한 상과 상금을 받았고, 창영초등학교 관악부가 전국 1위임에도 불구하고 단복 마련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흥묵 창영초등학교장은 위기상황에 본인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인명을 구한 것은 시민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 또한 시상금 중 500만원을 선뜻 관악부에게 기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앞으로 창영초등학교 관악부를 전국 제일의 관악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월 원 씨는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강남시장 외국인 이주노동자 화장실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원만규 씨는 지난해 1122일 부천시 여월동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립된 일가족 5명을 본인의 크레인으로 구조해 ‘LG의인상을 받았다.



▲ 부천창영초등학교 관악부 상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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