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 보슬 비가 내리는 3·1절 98돌을 맞이하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40여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18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는 문재인 전 당대표, 추미애 대표, 설훈, 송영길 국회의원 등과 김종석, 서진웅, 염종현 경기도의원, 강병일, 박병권 부천시의원을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광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한손엔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다른 한손엔 ‘국민의 힘으로 탄핵’이란 피켓을 들고 박근혜 구속과 탄핵 인용을 외쳤다.
퇴진행동측은 “3월 4일(토)과 11일(토)에도 계속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탄핵기각시 강력한 항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3·1절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0세) 할머니께서 무대에 올라 목소리 높여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촉구 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오후 7시경부터 청와대 부근까지 행진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