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이 용퇴를 결정했다.
안 원장은 2017년 12월 취임해 2019년 12월까지 재임 기간이었으나 1년 2개월여를 남겨두고 지난 20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안 원장은 재임 동안 한국만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외부로부터 많은 사업비 확보와 조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일신상 지난 5월부터 사퇴를 결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축제운영위원장이 공석이 되자 책임을 다하고자 사직시기를 만화축제 후로 늦춘 것이라고 알려졌다.
안 원장은 짧은 재임기간 동안에도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역대급 행사로 성공 시켰다.
특히 코트라, 세종학당, 한국저작권위원회 등과 협업하여 진행한 해외진출의 성과는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부천시에 경제, 복지, 생태 등 다양한 장르와 생활현장 곳곳에서 융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복충전과 만화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는데도 앞장서 왔다.
부천시 재정문화위원회 A 시의원은 “전문가로서 힘들게 모셔 온 기관장에 대해 간섭보다는 보다 많은 지원과 애정이 필요하며 만화진흥원 내부의 오랜 반목과 갈등을 이번 기회에 쇄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지적하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향후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9월중 관련 문화콘텐츠 기관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