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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26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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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새롭게 단장한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 우정연수원(원장 이병순 교육부회장)이 노인지도자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두 의정부시지회장이 40명 신규 경로당 회장과 제25기 어르신지도자교육 연수교육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형두 지회장과 우정연수원 이병순 원장)

2017년 3월 21일 개원한 우정연수원은 매년 1만 5천여 명을 교육해 현재까지 4만 4천여 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수교육에 참가한 어르신이 숙식하는 아늑한 1인 침대와 TV 등이 깨끗하게 마련된 숙소.

특히 올해는 침대 설치, 식단 업그레이드 등 그동안 연수원 교육 과정 중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들을 모두 개선하고 지난 3월 27일부터 ‘2025년 어르신 지도자교육’ 연수를 시작했다.

이병순 우정연수원장이 식사시간에 어르신들 한분한분께 정성껏 밥과 반찬을 직접 배식해 주고 있다.

이 가운데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로당 회장 40명이 교육을 받은 경기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의 연수 후기를 통해 우정연수원의 특별한 변신을 소개한다.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간의 어르신지도자교육과정에는 경기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 강원 정선군지회(지회장 이근식), 전남 강진군지회(지회장 황호용) 등 3개 지회 112명의 경로당 회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입교식부터 수료식까지 경로당 회장으로서 꼭 필요한 덕목과 소양인 지도자의 리더십, 건강관리(치매예방), 레크레이션, 건강체조 및 경로당 운영 등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영상을 통한 인사말에서 “존경하는 어르신지도자 여러분께서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노령인구 1천만 명 시대를 맞이해 대한노인회는 모두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어른다운 노인으로’ 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저는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후대를 생각하는 어른다운 노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우정연수원 어르신지도자교육도 ‘어른다운 노인’을 구현해 지역사회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양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우리 어르신들의 개인적 사회적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우리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 때 후손들로부터 존경받는 진정한 어른다운 노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연수기간 중 배우고 느낀 것을 지역에 돌아가셔서 실행하고 공유하면서 아직까지 대한노인회 회원이 아니신 분들에게도 회원 가입을 통해서 노년의 즐거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다소 빠듯한 연수일정에 힘이 드시더라도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지회 김형두 지회장은 “전북 무수군 소재 덕유산에 위치한 우정연수원은 이중근 중앙회장님께서 개인사비로 건축해 대한노인회에 기증하신 것으로, 깨끗하고 아늑한 시설, 1인용 침대와 TV 등 깨끗한 숙소와 정성껏 마련한 식사는 물론 이병순 우정연수원장께서 직접 배식을 해주셨는데, 어르신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휴게실에는 커피, 정수기 등 무엇하나 불편함이 없었고, 입교생 어르신들께는 ‘사각모자와 어르신대학 수료식 가운’을 입고 멋있는 모습으로 사진촬영을 했으며, 수료식에서 수료증과 함께 기념사진도 전달 받았다. 참석한 경로당 회장님들께서 ‘예전에 비해 훨씬 좋아진 시설, 이병순 원장님의 친절한 배려, 수료식에서 전달받은 기념사진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진 점이 없었다. 이중근 회장님과 이병순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해주셨다”고 밝혔다.

특히, 이병순 우정연수원장은 수료식 때 지도자로서의 덕망에 대한 당부와 경로당 이용을 통한 치매예방 수칙인 ‘일·십·백·천·만 운동과 실천방법’에 대해 강의해 수료생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병순 우정연수원장이 제안하는 ‘일·십·백·천·만 운동’

 하루에 가지 좋은 일을 하라! 

 하루에 사람 만나라! 

 경로당에 가서 회원들과 교류하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하루에 글자 써라! 

 신문, 성경, 불경 등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매일 적어보자.

 하루에 자 읽어라! 

 신문, 성경, 불경 등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소리내어 읽어보자.

 하루에 보 걸어라! 

 경로당을 다닐 때 걸어다니면 하루에 만보를 걸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연수에 참석한 경로당 회장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 ”이런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다시한번 참석하고 싶다“

 - ”이번 연수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김형두 지회장님의 열정과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 ”연수교육 참가를 적극 권유해 주신 김형두 지회장님 덕분에 한층 더 의미있는 교육이 되었다“

 - ”이병순 연수원장님과 함께 한 연수교육이 정말 재밌고 유익했으며,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 ”비슷한 연령대의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삶의 지혜를 공유하면서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 ”필요했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고 내년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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