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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25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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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변창훈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는 4월 16일 중국 옌지 국가급 고신기술산업개발구(곽정길 서기)에서 대구한의대의 한방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현지 생산을 위한 한중 4자 간 공동합작 협약을 체결했다. 

좌측 앞줄 순으로 (사)한중경제통상진흥원 강희정 이사장, 연변삼행천하유한공사 류창주 회장, 대구한의대 박수진 부총장, 옌지 고신구 곽정길 서기(한방바이오 건강기능식품 합작 협약)

협약체결식에는 한국측에서 대구한의대와 (사)한중경제통상진흥원이 중국측에서 옌지 고신구와 중국 투자기업 2개 회사가 참석했다. 

좌로부터 (사)한중경제통상진흥원 강희정 이사장, 길림카슨세포자원유한공사 천이 회장, 대구한의대 박수진 부총장, 옌지 고신구 곽정길 서기(한방바이오 화장품 합작 협약)

한방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대구한의대, (사)한중경제통상진흥원, 옌지 고신구와 연변삼행천하유한공사가 공동투자하며, 한방바이오 화장품 분야에서는 대구한의대, (사)한중경제통상진흥원, 옌지 고신구와 상하이 카슨그룹 산하 카슨(길림)세포자원유한공사가 공동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합작 방향은 중국 투자기업 2개사가 한국설비 도입에 100% 투자하는 조건이며, 대구한의대는 보유하고 있는 상품화 및 생산 기술을 투자하고, R&D를 통한 지속적인 상품 개발을 담당하는 기술투자 방식이다. 

이번 한중합작 프로젝트를 초기부터 기획하고, 파트너 발굴 및 협약 체결을 주도한 (사)한중경제통상진흥원은 경영지분으로 참여하면서 향후 시범화 생산 기획, 중국 내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수출 전략의 수립 및 추진을 담당할 예정이다. 

옌지 국가급 고신구는 정책적 지원과 함께, 생명건강산업단지 내 5,000평 규모의 입주 공간을 지분화하여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연변삼행천하유한공사(류창주 회장)는 중국 내 유일한 인삼 인증 및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변 및 백두산 지역에 대규모 산삼 재배단지를 운영하면서 일부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한중합작을 계기로 산 재배 산삼 원료의 제공을 통하여 고부가가치 한방바이오 제품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카슨(길림)에도 일정 지분을 투자한 류창주 회장은 연매출 2조원 규모의 2,500여개의 프랜차이즈 요식업 ‘미촌’(米村)의 대주주이며, 하이난 지역에 다수의 광산을 소유하고 있다. 

카슨(길림)세포자원관리유한회사(천이 회장)는 줄기세포 치료 및 피부미용, 항노화 등 생명과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첨단기업으로 연변 특산 인삼의 천연 효능을 활용한 한방바이오 화장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대구한의대와의 기술합작을 기대하고 있다.

합작공장이 입주할 옌지 고신구의 ‘생명건강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는 총 투자 11억 달러, 총 면적 75만평, 총 건축 면적 8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금년 9~10월 완공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연구개발 및 전시 센터 등 다양한 부속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며, 주로 인삼 보건품 등 건강기능식품, 특수 의료용 공식식품 등 식품 가공업의 발전과 바이오 생물제약 등 신흥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천우미래생태, 심천화음인터내셔널, 심천보순태, 홍콩리시제약그룹 및 다수의 외자기업 등 10여개 관련 그룹이 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다.

한중 양측의 총 투자 규모는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한국 대학의 첨단기술 및 설비 도입을 통한 합작사업에 중국 기업이 100% 투자하고, 중국 정부의 국가급 고신구가 공장 건설 지원 및 일부 공간 투자를 하는 첨단기술 기반형 ‘글로벌 관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한중경제통상진흥원은 2020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허가를 받은 이래로 중국 내 구축된 성별 네트워크를 통하여 이번 대구한의대 한중합작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대 중국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강희정 이사장은 중국인민대학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국립한밭대 교수로 중국통상전략연구소장, 중국법인장, 국제교류원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직속 자문위원회 동북아시대위원회 자문위원, 충청남도 중국자문역을 비롯하여 중국 발해신구, 다렌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범구, 탕산 및 옌지 고신구 등 다수의 중국 국가급 클러스터에서 투자유치 고문을 맡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홍삼진액골드의 프랑스 기술수출, 베트남 호치민기술대학에 화장품학과를 설립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작년부터 교육부의 1,000억 규모 ‘글로칼사업’에 선정되어 지자체 지원금 포함 2,900억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지산학 협력사업인 ‘라이즈 사업’에도 선정되어‘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글로벌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대구한의대는 중국 정부의 국가급 아젠다인 ‘따젠캉(大健康)전략’프로젝트 추진 트렌드에 주목하여 건강, 미용, 의료 및 보건산업 등에서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합작사업의 확장과 함께, 옌지 고신구와 합작으로 관련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측 투자기업의 위탁을 받고 이번 한중합작 사업을 주도한 강희정 이사장은 “2023년 하반기부터 국립한밭대 링크3.0사업단과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추진해온 한중 합작사업이 이번 법인 및 공장설립 협약 체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으며, 향후 설비 이전 및 시범화 생산, 마케팅 채널 구축 등 세부 과제 추진을 위하여 참여 주주들과 긴밀하게 협의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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