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 미술가회(KCAA) 주최 국제미술 교류전이 오는 2025년 3월 12일부터 3월 18일 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라메르미술관 3층(전관)에서 열린다. 

국제미술교류전은 1987년 일본(日本), 신기류미술협회(新起流美術協會)의 초대(招待)로 동경도미술관(東京都美術館)에서 창립전을 가진 이래 금년(今年)으로 54회째를 맞이한 전시회이다.

KCAA 국제교류전 포스터

국적과 인종, 성별은 물론 일체의 학력과 경력을 불문(不問)하고 오로지 일정 수준의 작품만을 참고하여 영입된 작가들로 구성된 미술단체이다.

한국, 일본, 호주, 라틴아메리카 등의 작가들, 약 20명 내외로 매년(每年), 한국과 일본에서 국제미술교류전을 개최해오고 있는 KCAA는 회장(會長) 등 일체의 권위적인 직위가 없다. 작가 간의 횡적인 관계와 미술문화교류를 통한 세계평화를 위함이 취지일 뿐이다.

KCAA는 국제미술교류전을 통해서 반전사상(反戰思想)과 평화를 지향하고,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미술인들의 우의와 친선을 도모해오고 있다.

KCAA의 일본측 운영위원인 고시마 히데아키(五島秀明)씨가 상임위원(常任委員)으로 있는 미술문화전은 금년 80회의 역사를 지닌 반전미술단체(反戰美術團體)로써, KCAA가 지향하는 평화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고 이점이 계기가 되어 관계가 성립되었으며, 매년 KCAA를 일본 나고야(名古屋)에 초대해 오고 있다.

냉전 이데올로기의 쇠퇴로 세계평화가 유지되고 있어 보이지만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인종과 문명, 종교 등의 갈등으로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곳도 많다. 

이에 우리 지구촌 미술인들은 문화교류, 친선을 도모함과 동시에 순수 미술이 내재해 있는 진*선*미에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과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아 분쟁과 전쟁이 있는 곳에 전달 하고자 한다. 

특히 2008년부터는 중남미 작가들도 동참하게 되어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국제미술 교류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효선 Kang, Hyo Sun  I’ve got the medicine

참여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韓國의 강효선(Kang Hyo Sun)은 자신의 내면에 응축된 감성을 절제하면서도 섬세한 마띠에르를 표상화 해간다. 

김한규 Kim, Han kyoo  Stalled time

김한규(HanKyoo Kim)는 형이상, 하학적인 형상의 편집을 조형성과 결합, 그 상반성을 시각화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로게르 쌍귀노 Roger Sanguino  Una Pintura Con 24 Personajes De MI Memoria

베네수엘라(Venezuela)의 로게르 쌍귀노(Roger Sanguino)는 인간의 다양한 인상과 사상을 표상화 해간다. 

김 란  Kim, Ran  Empty. Nothing. Being

김란(Kim Ran)은 실상과 허상, 그 내면적인 속성을 오토머티즘으로 표상화하며, 

남소연 Soyeon Nam  Dhyana

남소연(Soyeon Nam)은 삶, 그 과정에서 선과 명상으로 접목시켜야 함을 미니멀리즘의 형식을 통해 상징 화 한다. 

송희준 song. Hee Jun  Nine. Room

송희준(Song Hee Jun)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초현실적으로 편집, 시각 화 한다. 

별할매 Byull Hall Mae  025 BHALLHALLMAE STORY

별할매(Byull Hall Mae)는 우주의 형상과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유, 무형의 사상을 드리핑 기법으로 표출한다. 

박종철 Park Jong Chul  Univers’24

박종철(Park Jong Chul)은 지구촌에서 생성되는 비극적인 실존 성과 은밀한 욕망을 표현한다.

오채원 Oh, Chae won  무제(Untitled)  꿰내다 24_27

오채원(Cheewon Oh)은 삶을 형이상학적인 조형성으로 편집, 전개하며 컴바이닝아트와 스티칭으로 표현해간다.

(일본) 漆畑典子 우루시바타 노리코 URUSHIBATA Noriko  Gazing at the moon

日本의 우루시바타 노리코(URUSHIBATA Noriko)는 우주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그리고 그 적막감을 색채심리로 상징 화하고 인스탈레이션아트의 형식으로 표상화 해간다.

조연승 JO YEON SEUNG  Composition

조연승(Jo Yeon Seung)은 긍정적인 삶을 사유하고 섬세한 텍스쳐와 마띠에르를 색채심리학에 적으로 가미하여 표상화 한다.

이병옥 Lee Byung Ok  Heaven and earth Blooming and Withering

이병옥(Lee Byug Ok)은 우주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무한한 형상과 조합으로 반복, 시각화하고, 

임정숙 RIM, JUNG SOOK_사람人+종이紙+自然, People+Paper+Self

임정숙(Rim Jung Sook)은 자연, 인간, 그리고 문명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추상화하고 병렬시키며 스토리텔링을 유발시킨다. 

정운광 Jeong, Woon Gwang  My story Whispering

정운광(Jeong Woon Gwang)은 자신의 삶을 사유하고 성찰하며 추상, 병렬시키며, 때로는 희락의 세계로 빠져든다.

최종식, Choi-JongSik  Circles250202

최종식(Choi Jong Sik)은 기하학적인 형상과 자유 형적인 대조적인 형상을, 쏘푸트써페이스와 하드엣지의 대조적인 조형성으로 조화감을 창출해간다. 

(칠레)레온빠꼬 Leon Paco  Untitled

칠레(CHILE)의 레온빠꼬(Leon Paco)는 미지의 형상을 창출하고 초현실적인 조형성을 창출해간다.

한태상 HAN, TAI SANG  Consonant Vowel Series24-09-02

한태상(Han Tai Sang)은 한글의 형상을 변형, 강조, 생략하며 때로는 추상화 하고 공리성이 조합된 조형성을 구사한다.

허회태 Huh,  Hwe Tae  The dawn of the day

허회태(Huh Hwe-Tae)는 우주의 신비함과 풍광을 색채심리학의 논리로 병합 시켜, 그 조형성을 창출해간다. 

간평: 박종철(KCA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