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용녕)는 11월 4일 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부여, 목포, 강진, 순천만, 여수 등에서 양평군지회 부설노인대학의 학장들과 지회 감사들 그리고 13개 읍면분회 분회장과 사무장 등 40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노인지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강진 청자박물관에서 노인지도자들의 단체사진(앞줄 왼쪽 여섯번째가 김용녕 지회장)
워크숍에 참가하는 노인지도자들을 환송하기 위해 이른아침 출발집결지인 양평종합운동장 주차장으로 나온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은 노인지도자 여러분들께서 애써주신 덕분에 노인복지의 메카가 되어 타지에서 많은 노인들이 찾아 오고 있다. 앞으로도 노인복지확충과 노인들에 대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큰 고마움을 표했다.
양평군노인지도자 워크숍 출정에 앞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앞에서 모자를 쓴 사람이 김용녕 지회장)
양평군의회 황선호 의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어르신들께서 2박 3일간 워크숍을 다녀 오신다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잘 다녀오시기를 바란다”라며 따뜻한 배웅을 했다.
목포 근대역사관에서 해설하는 김용녕 지회장
양평을 떠나 남쪽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김용녕 지회장은 “이번 워크숍이 단지 눈이나 즐겁게 하자는 단순행사가 아니라 구국의 일념으로 진정한 노인의 역할에 대하여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목포 근대역사관앞에서 단체사진(앞줄 왼쪽 일곱번째가 김용녕 지회장)
양승락 사무국장은 일정을 설명하면서 “양평의 노인지도자들이 얼마나 질서있고 매너 좋은지 보여주자. 인생은 어디로 가느냐 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고들 한다. 각자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느껴보는 기회로 삼자”라며 노인 지도자로서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양평군 노인지도자 일행은 첫날 백제문화 역사를 재현한 부여 사비궁과 목포 유달산을 돌아보았으며, 둘째날에는 목포 근대역사관을 돌아보며 일타문화해설사를 자임한 김용녕 지회장의 눈높이 해설을 통해 나라 잃은 설움과 일제강점기 일제의 수탈에 대해 모두 공분을 금치 못했다.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인지도자들이 중심을 잡고 후배시민들을 잘 이끌어가자며 결의를 했다. 이후 일행은 세계불교 미륵대종 총본산인 남미륵사로 자리를 옮겨 동양최대규모의 황동아미타불 불상의 웅장함과 경관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했다. 강진 청자박물관에서는 청자의 아름다움을 마음으로 감상했다.
3일차에는 여수에서 해양수산과학관을 방문하여 우리나라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보고 유람선을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감상하며 일정을 소화했다.
늦은 저녁시간 양평으로 돌아온 노인지도자 일행은 내고장 양평의 맛집에서 고향의 맛 양평해장국을 함께하며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장기영 고문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꽃처럼 아름답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물처럼 상생하는 삶을 살자” 며 존경받는 노인의 자세에 대해 덕담을 하였으며, 김용녕 지회장은 “모두의 배려와 협조 덕에 2박3일 일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욱 의미있는 워크숍이 되도록 다함께 머리를 모으자“ 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