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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더 큰 평화’ 향한 힘찬 발걸음,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 열려 - 하프/10km 코스로 진행, 통일대교와 민간인 통제구역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 - 마라톤 동호인, 국군 장병 등 2,568명 참가, 평화와 생태의 중요성 체험 - DMZ를 소재로 한 공연, 전시, 학술 프로그램 11월까지 진행
  • 기사등록 2024-10-07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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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달리며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체감해 보는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가 6일 파주 DMZ 일원에서 열렸다.

DMZ 평화 마라톤 대회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째 열린 ‘DMZ 평화 마라톤 대회’는 경기도의 글로벌 축제인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스포츠 분야의 하나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마라톤 축제다.

DMZ 평화 마라톤 대회

올해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 국군 장병, 도민 등 2,568명이 참가했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하프(약 21㎞) 코스와, 10㎞ 2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임진강 통일대교를 건너 민간인 통제구역인 민통선 이북지역인 통일촌사거리까지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DMZ 평화 마라톤 대회

이날 대회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후덕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함께했으며, 전(前)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가 함께해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대회 결과 하프(약 21km) 코스 남자 부문은 고정민 씨, 여자는 전진희 씨가 우승을 했고, 10㎞ 코스 남자는 박영준 씨, 여자는 김선영 씨가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코스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를 수여하고,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배번호/기록칩, 티셔츠, 스포츠 양말 등이 제공됐다.

경기도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통일대교에서 주요 반환점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통제 요원을 배치해 마라톤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과 의료 지원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황영조 선수 팬 사인회, 기록 포토존, 인기가수 정동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으며, 사회적 가치생산품 공동브랜드 ‘착착착’, DMZ 스탬프투어 홍보까지 경기도민을 위한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DMZ 평화 마라톤은 분단의 상징을 평화의 공간으로 바꾸는 자리이며, 생태보고의 공간”이라며 “마라톤 대회를 통해 ‘더 큰 평화’를 향한 경기도의 발걸음에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11월까지 DMZ를 소재로 공연, 전시, 학술 행사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www.dmzopen.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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