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지회장 이채용) 주관으로 ‘2017 경기도 어르신즐김터 지원사업 양주·동두천 희희낙락 성과 공유회’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이성호 양주시장, 박길서 양주시의회 의장, 홍성표, 정덕영, 박경수 시의원, 정경철 동두천시 문화원장, 김의수, 이용호 부지회장, 김정수, 김화자, 현종욱, 안상현, 박상욱 분회장,그리고 이명화 경기도 노인복지과 주무관, 황미경 경기복지재단 팀장과 노인지회 임원 등 5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채용 양주시지회장은 “노인이 노인을 돕는 노노케어, 경로당에 도움을 주는 도우미 활동, 건강 체조를 통해 삶의 활력을 심어주는 은빛마중물, 학교주변 및 우범지역에서 방과 후 청소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실버경찰봉사대로 활동하면서, 노년의 삶을 함께 나누고 배풀며 더불어 살아가시는 여러분 참으로 존경스럽습다.”고 말하고, “노인의 수가 많이 늘어나는 수 만큼이나 수명도 늘어 100세 시대라는 말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려면 지혜롭고 현명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며 “남을 먼저 배려하고 봉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된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축사에서 “이 나라와 이 지역을 있게 하신 어르신들께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으며, 노인 복지관을 포함한 복합 문화시설을 건축하고 있고, 권역별로 복지관 건립 계획도 세우고 있다. 양주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을 많이 만들어 노후가 즐겁고 편안하며, 건강하게 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길서 양주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시장님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양주시에 잘 적응하고 마음껏 즐기시며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추진한 사업 중 노인 지회로는 유일하게 양주시 노인지회가 ‘거점 즐김터’ 프로그램으로 공모사업에 채택이 되어 동두천 노인복지관 소속의 ‘난타’팀과, 동두천 문화원 소속 ‘청춘하모’팀, 동두천 노인복지관 소속 ‘차밍댄스’팀, 그리고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 소속의 ‘울림소리패’팀이 그동안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갖었다.
이종림 양주시지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개회식이 진행됐으며, 이어 KBS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한 임선택 탤런트 겸 가수의 사회로 2부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어르신들의 기분을 한층 복돋아 주었으며, 마치는 시간까지 흥겨운 마음으로 함께 호흡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2부 첫 순서로 드럼과 작은 북, 심벌, 차임 등의 악기로 신나게 노래하는 ‘난타’팀(회장 김은자, 12명으로 구성)의 공연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아낌 없는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이어 동두천 문화원의 ‘청춘하모’팀은 하모니카 연주 실력을 한껏 자랑하는 시간이었다. 나이든 어르신 여덟분으로 구성된 ‘청춘하모’팀인데도 불구하고 하나 같이 하모니카를 부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의 감명을 주었다. 세 번째로 출연한 ‘차밍댄스’팀(12명으로 구성)의 평균 나이가 76세로 소개하였으나 율동하는 모습은 50대 후반으로 착각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즐겁게 운동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북, 장구, 징, 꽹과리를 가지고 나온 양주시지회의 ‘울림소리패’팀(회장 김병선, 16명으로 구성)의 열띤 공연에 대강당 안은 온통 박수 소리로 하나가 되었다.
처음부터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던 박순덕 회원을 무대로 초청한 임선택 사회자가 박 할머니와 함께 흥겹게 어깨춤을 추는 모습은 참여한 모든 분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공연이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 1시간의 공연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한 채 막을 내렸다.
참여한 모든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 사진촬영 경기노인신문 편집국장 오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