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대한노인회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 지회 임원 워크숍이 강릉 경포대 일원에서 열렸다.
3개 지회 지회장을 비롯 임원진 70여명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 ‘노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의 저자 이응석 선생의 노인 건강 강좌가 1시간여 동안 진행되었고, 중식 후 율곡 이이 선생을 모시는 오죽헌에 들러 안내 해설사로부터 자세한 설명과 기념 촬영의 시간을 갖었다.
이덕은 분당구지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워크숍에서 수정구지회 서정식 지회장은 “만사 미루고 오늘 확 트인 동해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강릉에 와 노인 건강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하고 “100세 시대에 걸맞게 모든 회원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생을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중원구지회 김낙관 지회장은 “끝도 없는 동해 바다를 바라보니 정서적으로 마음이 확 트인 것 같다”며 “동해 바다의 기운을 받아 더욱 건강하길 바란다”고 간단히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분당구지회 신부선 지회장은 “3개 지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운을 뗀 후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성남시 노인회의 권익증진을 이뤄 나가자”며 “정유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으니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길 바라며, 2018년에는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우리 3개 지회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응석 초청 강사의 ‘노인 건강’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었다.
이 선생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하면, 「새천년 우리가정에 밀레니엄 종을 울리자-2000.12(자녀교육서)」, 「어머니, 아 그리운 어머니(공저)-2002.3(효 관련서)」, 「미친 노인이 되라-2007.7(노인 관련서)」, 「아! 아산-2011.2(정주영 전기)」, 「너를 사랑해(전자책)-2012, 9(자녀교육서)」, 「길 위에서 철들다(공저)-2012.12(여행 산문집)」, 「노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2016.8.5.(노인관련서)」 등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MBC와 함께 ‘그 섬이 가고 싶다’프로그램 제작에 참여(유인도 300여개 탐사-2007) 하였고, 마라톤 완주 18회(1994~2004), 6대강 자전거길 44일간 걸어서 답사(1,640km)-2012.5.29. 조선일보, ‘수필’ 등단-2011, ‘시’등단-2012 등 많은 활동을 하였다.
이 강사는 우리 몸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28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제한 후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좁혀나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강이 끝난 후 점심을 먹고, 오죽헌으로 이동하였다.
오죽헌은 조선 초기 강릉의 선비 최치운이 지은 것으로 율곡 이이의 사당인 문성사와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과 율곡인성교육관 등 율곡 이이를 기리는 시설들이 많이 들어차 있다. 오죽헌은 우리나라 가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이다.
율곡 이이는 어머니 신사임당에게서 학문을 배워 13세에 진사초시에 합격하였고, 29세에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여 호조좌랑의 직을 부여 받은 후 황해도 관찰사, 대사헌을 거쳐 호조·이조·형조·병조 판서 등을 지내며 국정 운영에 참여하였고, 「성학집요」, 「격몽요결」 등 저술을 남겼다.
3개 지회 임원들은 오죽헌을 들러보고 기념촬영도 하면서 율곡 이이의 업적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