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김윤수 시인
아카시아꽃/ 다소
순이 머릿결 같은
어질 한 그 향기
코끝을 스치는데
하늘가에 어떤
설렘으로 피어나던
그 아인 어디쯤
학교길에 가위 바위 보
꽃잎 하나 꽃잎 둘
따먹으며 같이 걷던
도랑 가엔 지금도
바람에 날리는 희끗한
웃음소리 들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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